손목이 아픈데, 스마트폰 때문이라고요?
최근 들어 손목이 찌릿하거나 뻐근하게 아픈데
딱히 무거운 걸 들거나 운동한 기억도 없으신가요?
혹시 하루에 스마트폰 몇 시간 사용하시나요?
의외겠지만 손목 통증의 원인이
바로 그 ‘스마트폰 습관’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미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왔고,
그만큼 손목을 쉬지 않고 혹사시키고 있어요.
오늘은 스마트폰 사용이 손목에 주는 영향을
의학적 관점에서 풀어드릴게요.
스마트폰이 손목에 주는 충격, 알고 계셨나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우리는 손목을 반복적으로 꺾고,
한 방향으로 고정하며,
엄지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합니다.
이러한 습관이 누적되면
손목을 이루는 힘줄, 인대, 신경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게 되고
다음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손목터널증후군 (수근관 증후군)
✔ 대표 증상: 손목부터 손가락까지 저림, 엄지·검지·중지 위주
✔ 원인: 손목을 꺾은 채로 장시간 고정
정중신경이 손목 내 수근관에서 눌리며 생기는 질환입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쥐고 있거나,
한쪽 손으로만 사용하면 특히 더 위험해요.
밤에 손 저림으로 자주 깨신다면 꼭 의심해보세요.
2. 드퀘르뱅 증후군 (엄지힘줄염)
✔ 대표 증상: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손목 바깥 통증
✔ 원인: 엄지로 문자를 치거나 스크롤 반복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두 개의 힘줄이
손목에서 지나가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움직일 때마다 따끔하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깁니다.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시는 분들께
특히 많이 나타납니다.
3. 손목 인대 불안정 및 만성 염좌
✔ 대표 증상: 손목에서 ‘뚝’ 소리, 흔들리는 느낌, 반복 통증
✔ 원인: 손목 꺾기, 장시간 무게 지탱
스마트폰을 들고 보는 자세는
손목을 비정상적으로 꺾는 자세를 유도합니다.
특히 바닥에 손목을 짚고 오래 볼 경우,
만성적으로 손목 관절에 무리가 가죠.
이로 인해 손목의 인대가 점점 약해지고
작은 동작만으로도 쉽게 통증이 생깁니다.
생활 속 ‘스마트폰 자세’, 이렇게 바꾸세요
✔ 두 손으로 잡고, 엄지를 많이 쓰지 마세요
→ 한 손 사용은 손목과 엄지에 과도한 부하를 줍니다.
✔ 스마트폰 받침대를 활용하세요
→ 손으로 쥐는 시간을 줄여주세요.
✔ 20분마다 손목을 쉬게 하세요
→ 가볍게 손목 돌리기, 스트레칭 해주세요.
✔ 손목 꺾이는 각도를 피하세요
→ 무릎 위, 침대 위 사용은 손목을 꺾기 쉬운 환경입니다.
손목 통증, 더는 젊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년 이후 손목은 근육량과 회복력이 모두 떨어져
같은 자극에도 더 쉽게 손상되고 회복이 느립니다.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자세, 스크롤 습관 하나가
당신의 손목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점검해보세요.
손목의 찌릿함은 당신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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