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는 그냥 나이 들어서 오는 병 아냐?”
“약 오래 먹으면 간 나빠진다는데 괜찮을까?”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많은 분들이
치료 중 다양한 오해로 인해 혼란을 겪곤 합니다.
하지만 그 오해를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는 훨씬 좋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꼭 알아야 할
류마티스 치료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 5가지를 정리해드릴게요.
오해 1. “통증만 없으면 병도 좋아진 거다”
겉으로 통증이 없다고 해서
병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몸 안에서 염증이
조용히 진행되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이 줄어들었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곧바로 재발하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염증 수치는 혈액검사로만 확인할 수 있으니
증상이 좋아져도 반드시 정기 검사를 계속해야 합니다.
오해 2. “약 오래 먹으면 간, 신장이 망가진다”
약물 부작용이 걱정되어 약을 멋대로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항류마티스 약물은
철저한 모니터링과 용량 조절 하에 사용되며,
대부분 안전성이 검증되어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간수치나 신장 기능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바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약을 끊는 것이 관절 손상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해 3. “스테로이드는 무조건 나쁘다”
스테로이드는 과거의 부작용 사례들 때문에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류마티스 치료에서는 아주 중요한 약물 중 하나입니다.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며,
단기 사용이나 저용량 유지 요법으로는
부작용 없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과다 사용’이지,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사용’은 치료 효과를 크게 높입니다.
오해 4. “류마티스는 노인병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노화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이 병은 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지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6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이는 ‘폐경기 전후의 면역 변화’ 때문이지
나이가 들었다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건 아닙니다.
어떤 연령대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해 5. “한 번 나으면 다시 재발하지 않는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보다는 ‘관해’를 목표로 합니다.
관해란 증상이 거의 없고 염증 수치도 정상인 상태로,
많은 환자들이 이 단계까지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감염, 피로 등으로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면역 조절이 필요합니다.
“괜찮아졌다고 방심하지 않기”
이것이 재발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오해보다 정확한 정보가 치료의 힘이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긴 여정입니다.
그 길에서 불필요한 걱정이나 오해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정보, 꾸준한 진료, 그리고 나를 믿는 마음이
건강한 관절과 삶을 지켜주는 가장 큰 힘이 되어줍니다.
오늘부터라도 오해는 버리고, 올바른 치료를 이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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