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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및 근골격계/류마티스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완치는 가능할까? 최신 치료 트렌드

by 이유5874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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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약만 먹는 게 답일까요?”
“언젠가 이 병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요?”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해보셨을 거예요.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이라고 하니
막막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치료법으로는
정말 완치가 불가능한 걸까요?

 

류마티스 관절염, 왜 완치가 어려운 걸까?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면역 시스템이 자기 관절을 ‘적’으로 오해해
계속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죠.

문제는 이 면역 반응을 완전히 ‘끄는’ 방법이
현재의 의학으로는 아직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치료는
증상을 조절하고 진행을 늦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는
‘관해(remission)’ 상태를 유도하는 치료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조기 치료 전략: 첫 6개월을 잡아라

완치에 가장 가까운 길은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바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단 후 첫 6개월 안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염증 반응을 조기에 차단하고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며,
이때 치료를 시작한 환자 중 일부는
약 없이도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아침에 손이 뻣뻣하다면 지금 병원을 가세요.

 

2. 생물학적 제제 & JAK 억제제 활용

최근 류마티스 치료의 핵심은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입니다.

이 약물들은 면역세포의 특정 신호 경로만 선택적으로 차단해
보다 정밀하고 빠른 효과를 보여줍니다.

특히 증상이 심하거나 기존 약물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눈에 띄는 개선을 가져다주며,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받습니다.

2022년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생물학적 제제를 활용한 환자의 약 30~40%가
관해에 도달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3. 약물 감량 & 중단이 가능한 ‘관해 유도 치료’

완치는 어렵지만,
‘관해 유지’는 충분히 가능한 시대가 왔습니다.

증상이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약물 용량을 줄이거나, 주치의 판단하에 중단하기도 합니다.

단, 관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정기 검진과 생활 관리가 필수입니다.

이 단계로 진입한 환자들은
거의 일반인과 같은 삶의 질을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결코 희망이 없는 병이 아닙니다.

 

지금의 치료, 앞으로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는 어려울 수 있지만,
‘완전한 통증 없는 상태’는 가능합니다.

그 출발점은 조기 진단이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그 길을 완성합니다.

오늘의 통증이 내일의 후회가 되지 않도록,
지금 할 수 있는 치료부터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관절은 아직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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