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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건강 이슈/수면건강

수면 부족으로 생기는 중년의 체중 증가, 연관성은?

by 이유5874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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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왜 살은 점점 늘어날까요?

요즘 들어 별로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체중이 늘었다면,
그 원인을 '수면 부족'에서 찾아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수면의 질이 떨어질수록
몸속 호르몬과 대사 시스템이 어긋나면서 **지방 축적이 더 쉬워지는 상태**가 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수면 부족이 중년의 체중 증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꼭 짚어야 할 4가지 메커니즘으로 풀어드릴게요.

 

1. 렙틴·그렐린 호르몬 불균형으로 식욕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렙틴)’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과식하지 않아도 자꾸 간식이 당기고,
야식 욕구가 강해지며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죠.
시카고대학교 연구에서도 하루 4시간 수면을 유지한 사람들은
렙틴 수치가 18% 감소, 그렐린 수치가 28% 증가하면서
평균 300kcal 이상의 추가 섭취가 확인됐다고 보고했어요.

 

2.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지방 축적이 쉬워집니다

잠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몸은 **스트레스 상태**로 인식하고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 결과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고, 남은 에너지는 지방으로 전환돼
특히 **복부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워요.
이건 단순히 칼로리 문제를 넘어서, **대사 시스템의 비정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 당뇨병과 체중 증가가 동시에 시작됐다면,
그 출발점이 ‘수면의 질’일 수 있어요.

 

3. 코르티솔 증가로 복부 지방이 집중적으로 늘어납니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는데요,
이 호르몬은 특히 복부에 지방을 저장하도록 유도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뱃살이 늘어난다는 말, 과학적으로 맞는 이야기죠.
미국 내분비학회는 만성 수면 부족이 복부 비만과 직접적 연관이 있으며,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까지 높인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중년 남성의 뱃살 증가, 중년 여성의 허리둘레 변화는
단순 식습관이 아니라 **호르몬 문제와 수면 부족의 결과**일 수 있어요.

 

4. 낮은 에너지 대사율로 쉽게 살찌는 체질로 변합니다

잠이 부족한 날, 하루 종일 몸이 무겁고 움직이기 싫지 않으셨나요?
수면 부족은 **기초대사율을 낮추고 활동량을 줄이게 만드는 작용**도 합니다.
피곤하니까 운동은 줄고, 집에 있으면 간식은 더 먹고,
결과적으로는 ‘덜 쓰고, 더 먹는’ 상태가 반복되죠.
특히 중년 이후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 시기엔
이런 변화가 체중 증가로 훨씬 쉽게 이어집니다.

 

살이 찌는 이유가 ‘먹는 양’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혹시 매일 밤, 당신의 수면이 체중을 결정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지금이라도 숙면을 회복하면, 체중도, 건강도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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