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뻣뻣하고 아프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아침에 손을 움직일 때마다
‘굳은 것처럼 뻣뻣하고 아프다’는 느낌, 혹시 있으신가요?
그게 단순히 손을 많이 써서 그런 줄만 알았다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 잡으면 평생의 통증을 막을 수 있지만,
조기 증상이 은근하고 일상과 헷갈리기 쉬워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일상 속에서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진단 신호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하나씩 체크하면서 내 몸의 변화를 느껴보세요.
1️⃣ 아침에 손이나 발이 뻣뻣하게 굳는다
🔒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마치 관절이 잠긴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손으로 주무르거나 시간이 지나야 풀린다면,
그건 조조강직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증상이에요.
✔️ 30분 이상 뻣뻣함이 지속된다면 꼭 의심해보세요.
일반 근육통은 움직일수록 풀리지만,
류마티스는 움직이기 전까지 굳은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2️⃣ 양쪽 손가락이나 손목이 동시에 아프다
🤲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칭적인 관절 통증이 특징입니다.
즉, 왼손 둘째 손가락이 아프면 오른손도 비슷한 부위가 함께 아파요.
보통 생활 습관이나 운동으로 생긴 통증은
한쪽만 나타나거나, 특정 동작 후에 생기기 마련이지만
류마티스는 쉴 때도 양쪽이 모두 욱신거릴 수 있습니다.
✔️ 손목, 손가락, 발가락처럼 작은 관절이
양쪽 모두 붓고 아프다면 바로 병원 상담이 필요해요.
3️⃣ 이유 없이 손이 붓고 열이 난다
🔥 류마티스는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통증과 함께 붓기와 열감이 자주 동반됩니다.
특징적으로는 관절이 단단하게 부은 게 아니라,
말랑하면서도 누르면 아픈 느낌이 있어요.
또한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손목을 굽힐 때 따끔하거나 시큰한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 만졌을 때 뜨겁고,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붓기가 느껴진다면
자가면역 반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손가락 마디마다 아프거나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
🔉 관절을 움직일 때 “딱딱” 소리가 나거나
마디마다 통증이 도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관절 내부에서 염증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PIP(중간마디), MCP(손허리마디) 등
작은 관절에서 이런 증상이 느껴진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 단순한 손가락 피로와는 다른 깊은 통증이라면
스스로 놓치지 말고 체크해보세요.
5️⃣ 전신 피로감이나 미열이 동반된다
😴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몸 전체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보다 쉽게 피로하거나, 열이 나는 경우도 있어요.
이건 단순한 ‘몸살’ 느낌과는 다른,
지속적이고 이유 없는 무기력으로 나타납니다.
✔️ “잘 쉬어도 개운하지 않고 미열이 자주 나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류마티스의 전신 증상을 의심해보세요.
스스로 먼저 체크해보는 것이 건강의 첫걸음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단까지 평균 6~12개월이 걸릴 만큼
처음엔 애매하고, 일상 속 피로나 통증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놓치면 관절이 변형되고 기능이 상실되기도 하죠.
오늘 알려드린 자가진단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Anti-CCP 항체검사, ESR/CRP 염증 수치 검사를 꼭 받아보세요.
스스로 몸의 변화를 살피고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받는 것,
그것이 바로 건강한 중년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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